Émile

[책리뷰/독후감] 코스모스 후기 본문

[책리뷰/독후감] 코스모스 후기

Emile_12 2024. 2. 5. 09:57

 

 

어떻게 하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기억은 안남

 

워낙 유명한 책이었고, 사실 이북에는 사진이 없다는 책 설명을 보고 읽을까 말까를 고민했는데

 

세이노의 "책선택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책을 선택하라"는 문구를 마음에 새기면서 그냥 읽기로 결정했다.

 

딱히 기억이 나는 부분은 많이 없지만, 은근 어려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잘 읽혔다.

 

총균쇠와 비슷하게 이 책도 엄청나게 깊은 학문적 지식이 있는 사람이 썼다는 느낌이 들었다.

 

두 책 모두 글속에서 겸손함이 느껴지며, 상대방의 지식의 깊이를 고려하여 설명하려고 노력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너는 우주에 비하면 한없이 작지만, 동시에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생각하라"

 

우주가 얼마나 넓은지를 알았고,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준 책이랄까....ㅋㅋㅋ

 

암튼 이런 책을 읽고 항상 느끼는 점은 주변에 이러한 존경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

 

추가적으로 초반내용은 대한민국 정규과정을 학습한 학생들은 대충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ㅋㅋ

 

생각보다 우리가 지구과학을 잘 배운 것 같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생각을 억압하는 일은 종교나 정치에서는 흔히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리를 추구하는 이들이 취할 태도는 결코 아니다. 이런 자세의 과학이라며 한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우리는 어느 누가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할지 미리 알지 못하기 때문에 누구나 열린 마음으로 자기 검증을 철저히 해야한다.

이 부분을 보면 얼마나 이 작가님이 자신의 오만함을 경계하면서 학문에 임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갑자기 해당 책을 리뷰하면서 최근에 오만과 편견 영화와 드라마 리뷰를 다시 본게 생각난다.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만들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든다."

 

해당 내용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Comments